자기혐오1 이름없는 새 영화 리뷰 (자기혐오와 투사, 왜곡된 헌신)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상대를 파괴하는 건 과연 헌신일까요? 2017년 개봉한 일본 영화 '이름없는 새'를 처음 봤을 때, 저는 스크린 앞에서 한참 동안 말을 잃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영화를 볼 때 여러 가지 인문학적인 생각을 하게 하는 작품이 좋은 영화라고 생각하는데, 2시간의 시간을 투자해서 보는 영화가 즐거움 하나만을 주기에는 너무 아깝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이 영화는 자신을 혐오하는 여자 토우코와 그녀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치는 남자 진지의 기묘한 동거 생활을 통해, 인간의 심리 방어기제(Defense Mechanism)와 투사(Projection) 현상을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여기서 방어기제란 자신의 불안이나 고통을 피하기 위해 무의식적으로 작동하는 심리적 보호 장치를 의미합니다.불균형한 관계 속 드.. 2026. 3.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