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준열2 계시록 리뷰 (연기력, 믿음 왜곡, 개연성) 퇴근 후 넷플릭스를 켜고 뭘 볼지 한참 고민하다가 결국 손이 간 게 계시록이었습니다. 류준열 배우를 딱히 챙겨보는 편은 아니었는데, 이번 작품을 보고 나서 생각이 꽤 달라졌습니다. 종교를 소재로 한 영화지만 무교인 저에게도 낯설지 않았고, 영화가 끝난 뒤에도 한동안 '믿는다는 게 뭔가'라는 질문이 머릿속에 맴돌았습니다.연기력, 화면에 몰입되는가 아닌가영화를 볼 때 저만의 기준이 하나 있습니다. 보는 동안 배우의 발성이나 표정이 신경 쓰이면 그 배우는 아직 멀었다고 봅니다. 좋은 연기란 결국 관객이 배우를 잊게 만드는 것, 즉 캐릭터 몰입도(character immersion)를 유지하는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캐릭터 몰입도란 관객이 배우의 연기 기술 자체를 의식하지 않고 오롯이 인물로만 받아들이게.. 2026. 4. 3. 영화 돈 리뷰 (신입 브로커의 현실, 불법 작전, 시나리오) 평소 유지태 배우의 작품을 꾸준히 챙겨보는 편인데, 영화 돈을 보면서는 조금 다른 경험을 했습니다. 기대했던 배우보다 오히려 류준열의 연기가 더 자연스럽게 와닿았고, 캐릭터의 설득력이 배우의 연기력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다는 걸 체감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좋은 배우가 나오면 영화도 좋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제 경험상 시나리오와 캐릭터 설계가 얼마나 탄탄한지가 훨씬 중요했습니다.신입 브로커의 현실과 금융 시장 구조영화 돈은 신입 증권 브로커 조일현(류준열 분)이 주식 시장의 어두운 면에 휘말리며 변화하는 과정을 그립니다. 여기서 브로커란 고객의 주문에 따라 주식을 사고파는 중개인으로, 펀드 매니저처럼 투자 판단을 내리는 것이 아니라 고객 지시를 따르는 수동적 역할을 합니다. 쉽게 말해 헬스 트레이너처럼 많은 .. 2026. 4. 2. 이전 1 다음